평냉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나름 매니아들 이지만 이중에서도 워낙 호불호 들이 강해서 파별도 강하다.

 

그중에서 내가 젤로 좋아하는 건  바로 "봉피양"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우래옥 계열이라고 해야겠지만.....

 

봉피양은 갈비로 유명한 벽제갈비의 세컨드 브랜드 이다.  벽제갈비는 ㅎㄷㄷ 한 가격으로도 유명한데

 

한우갈비 1인분에 7만원(2013.10 기준)  사실 이돈이면 벽제갈비 본점이 있는곳에서 멀지 않은 한우집

 

한아람 가면 좋은 고기 2인분이다.  한우 먹을꺼면 한아람 가는게 낫다. 

 

근데 어떻게 고깃집이 평냉의 강자가 되었을까?   간단한 이유....  우래옥 평냉 기술자를 스카웃 해온것이다. ㅋㅋ

 

그래서 우래옥과 매우 유사하다.  육수로만 따지자면 우래옥이 조금더 우세지만 면은  개인적으로는

 

봉피양면이 더 맘에 든다.  그래서 최고의 평냉이라면 우래옥 육수에 봉피양면을 하면 !!!!!

 

어쨌든 봉피양도 벽제갈비 닮아 가격 쎄다.  돼지갈비 2.4만원이니......  하지만 냉면으로 보면

 

아쉽긴 하나 맛과 정성에 비하면 인정할만 하다.  

 

 냉면은 아주 정성스럽게 놋쇠 그릇에 담겨 나온다.

 

 

 

고운 새색시 머리튼것 처럼 단정하고 이쁘게 담겨 나온다.  역시 이쁜게 먹기 좋고 맛있어~~~

 

무절임과 얼갈이가 얹어져 있고 배한조각 편육 한조각이 꾸미로 올라온다.  고기 한조각은 쫌 서운하긴 하다.  

 

육수를 먼저 들이키면 시원 하면서도 입안에 기분 좋게 맴도는 진한 육수.....최고다! 

 

면도 적당한 굵기를 가지고  순면은 아니나 저작감도 있고 적당히 괜챦다.  육수에 휘~휘~  잘 말아 먹어야 맛있다.  

 

주로 본점보다 집에서 가까운 신월점을 가는데  살짝 살짝 품질이 편차가 있긴 하다  뭐... 다른집 보다는 적기는 하지만

 

시간대에 따라 조금 맛이 틀리다.   

 

 거의 가게 되면 한그릇 먹고 오는 일은 없다. 

 

 항상 사리추가!     이러면 1.7만원  ㅠㅠ;;

 

 

 

이 두그릇을 비우고 나면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다.    계산을 하고 돌아서 나오면서도 입안에 남아 맴도는 육향은 

 

너무 너무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아는 지인과 함께 본점에서 좀 다양한 나머지 것들도 먹어 봤다.

 

 

 

 

1인분 2.4만냥 짜리 돼지 갈비 .... 서빙하시는 분이 옆에서 소갈비 서빙 하듯 잘라주고 구워준다. 

 

1만원짜리 목살붙인 돼지갈비가 아니라 돼지갈비 그 자체고 양념도 잘되어 있어서 맛나긴 하다.  하지만 가격은 ...쫌 

 

그리고 주문해본  제육(수육)  ..... 정말 아니였다. 

 

 

 

 

계속 따뜻하게 데워지도록 그릇이 되어 있는데.... 사진을 보시면 딱 감이 오시겠지만  별루다....... 

 

고기도 수입산인듯 티가 팍!  

 

담번엔  어복쟁반을 주문해봤다.

 

 

 

쫌 ...부실한 느낌이....   풍성한 맛이 없다.   수육 다음으로 안좋은 점수 주고 싶은.....

 

 

딱 냉면만 먹는게 젤로 좋은것 같다.   다른곳들 처럼 제육이 있었슴 더 좋았겠는데  고기를 같이 하다 보니

맛난 제육이 없는게 젤로 섭섭한 집이다.

 

하지만 냉면은 맛있으니  버릴수 없는~~~

 

이 단아하고도 맛나는 냉면을 어찌 배반 하리오

 

 

 

 

 

 

 

 

 

Posted by tomo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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