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이랑 친구들이 오늘 집을 장악한지라 마눌이랑 심심도 하고 콧바람 쐬자고 해서
연남동에 새로 생긴 평냉집이나 가볼까?...

저야 자주 갔던 동네니 익숙하지만  마눌은 신기한 모양입니다
주차할때도 없어 대충 주차하고  걸어 가는데
대만야시장도 구경하고 만두집들도  구경하고 아기자기한 맛집들을
보면서 마눌이 아주 신나합니다  주말에 가끔 마눌이랑 데이트좀
와야 겠습니다

골목에 새로생긴 건물에 젤 먼저  자릴 잡은듯 합니다
좌석은 10여석 정도로 아담하구요  대기표를 받는다던데

오늘은 그렇진 않네요

 

마눌은 비빔을, 저는 물냉과 수육을 주문했습니다
1인셋트란게 있는데 냉면과 수육을  반해서 주는건데 진짜 혼자온 고객만
주문 가능하다네요 ㅎㅎ

 

수육이 먼저 나오는데 업진살(우삼겹)
수육이구요 12,000원 인데 가격은 나쁘지 않네요
뭐 소고기니 특별히 잡내나 이런건 없구요 식감은 나쁘지 않으나

조금더 부드럽게 삶으면 더 좋을것 같고
수육삶은 육수가 좀 깔려 나오는걸
저는 선호 하는지라 그게좀 아쉽네요
조개젓이 양념으로 나오는데
짠 조개젓이 아니고 간간한 젓입니다
수육에 파채가 있으면 더 좋겠더군요

 

냉면은 일단 비쥬얼은 평냉이야~~  하고 말하는 비쥬얼 입니다
먼저 육수를 음미해 봅니다 육향을 느낄수 있구요 궂이 따지자면
의정부계열쪽인데 육향이 조금더  나는 맛입니다 SoSo 무난한맛
개성은 좀 없습니다  원래는 조개육수양념통을 줘서
너무 슴슴하다 느끼면 조개육수를  추가할수 있도록 한다는데
바빠서 깜빡 한건지 저는 안주더군요
뭐...필요도 없지만

 

근데 이집....면이 에러입니다
메밀함량이 많은 면도 아니고  밀가루 함량이 많아 쫄깃한것도 아니고
이거 뭐지? 하는 느낌
조금 심하게 이야기 하면 공장면과
무슨 차이지? 이더군요
면은 고민을 좀 많이 해야 겠더군요

마눌의 비빔냉면을 먹어봤는데
그냥 망향국수 수준....
비빔은 망향국수가 더 맛있을듯도
하네요 ㅋㅋ
물론 망향국수가 새콤달콤 인데
물냉면과 달리 비냉은 그런맛이
있어야 할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신진평냉 도전자라고
봐줘야 겠고 아직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 할것 같습니다
가장 가까운 동무밥상과 비교
했을때 저라면 동무밥상 손을 들어
주겠습니다
가격구성은 맘에 듭니다만
재방문 의사는 크게 안생기네요
누가 사주면 당연히 가겠지만 ㅋㅋ

 

 

 

Posted by tomo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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