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기타를 사고 팔고 했었지만 이상하게 깁슨과는 인연이 없었는지 오리지날 깁슨이 없었다.   

 별로 깁슨에 대한 욕심도 없었다.  아마 처음 기타를 시작할 당시에 스트라토로부터 받은 영감도 컷고  한창 밴드를

 할 당시에도 잭슨, 비씨리치, 크레머 같은 기타들이 우선이었지 깁슨의 시대는 아니였다.   그게 크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하이플렛의 압박은 더 많은 돈을 들여서 오리지날을 사야하는 이유가 없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다 우연히 이놈을 업어오게 되었다.   

 깁슨 스탠다드 와인레드 .... 스탠다드에서 잘 없는 , 중고로 잘 보기 힘든 와인레드...그것도 상태가 깔끔한놈이

걸려든 것이다. 전주인이 워낙 애지중지 한탓에 하드웨어에 먼지도 없는 상태였다.   

깁슨처럼 기본모양에 조금씩 차이를 둬서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어 파는 회사도 없으것이다.  지판의 종류, 탑의 등급

바인딩, 픽업등등에 따라  커스텀, 클래식, 스탠다드 , 스튜디오 등등으로 나뉘어 진다.   여러종류 중에서 본인은

스탠다드를 가장 좋아한다.  깡통픽업이란 것이 아마 가장 큰 이유일 것이고 사운드의 표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놈은 전 주인이 캐퍼시터와 배선을 개조한놈이라 원 스탠다드 보다는 좀더 굵고 두툼한 톤을 내어 준다.

지판은 로즈우드이고 넥은 연주하기 적당한 굵기를 가지고 있다.  과거에 조페리 시그를 잡았을 때 야구방망이 같은

그런 황당한 느낌은 없다.    

 소리는 굵으면서도 힘이 있다. 게인은 역시나 잘 먹는다.  메탈용들 처럼 날렵하진 않지만 오히려 더 공격적이다.

크린톤도 스트라토의 그것과는 틀리지만 두툼한 두께를 느낄 수 있는 톤이며 프론트에서는 역시나 몽글한 톤을

느낄 수 있다.  하이플렛의 연주는 어쩔 수 없이 불편한 감은 있으나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

잘만든 에피하나 열깁슨 부럽지 않다는 말이 있지만 에피는 에피일뿐임을 느낄 수 있다.  특히나 음량이 올라 갈수록

밀어 주는 힘은 뜨겁다.


[ 깁슨 스탠다드 -> JMP1/ MP1 /G-Major -> JCM 900,  SM57 Miking 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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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mo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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