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나는 충동성이 문제 인데 이번에도 뮬장터에 올라온 스카이 텔레를 보는 순간 사고를 치고 말았다

에쉬바디에 바인딩이 되어 있는 모델이었는데 보는 순간 펜더 알버트콜린 시그네춰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알버트 콜린 텔레는 프론트가 험버커로 되어 있는데  이걸 만들려면 프론트를 파서

험버커가 들어 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했다.    그날 인주녀석과 민구가 집에 왔는데  일단 픽가드를

험버커를 달 수 있도록 만능톱으로 팠다.   인주의 손재주로 픽가드는 무사히 정리를 했고

다음날 일어나자 말자 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위치를 정확하게 그려낸뒤  드릴로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다시 "루팅 비트"를 전동드릴에 달아서 바디를 파냈다.  (절대 따라 하지 말 것 사고남)

원래는 고정드릴이 없으면 위험한 작업이지만 비교적 숙달된 일이라  그냥 계속해서 파냈다.

아무튼 완성을 시키고 보니 외형적으로는 거의 유사한 카피모델이 되었다.

소리의 경향은 생각하고 좀 다른 방향으로 갔다.  텔레적 소리라기 보다 메탈적인 사운드에

어울리는 공격적 기타가 되어 버렸다.  특히 기대를 했던 프론트는 이상하게 멜로한  사운드가

되어 버렸다 ( 스카이 HPAN-1 장착)  투명한 탱탱한 소릴 기대했는데  멜로한 사운드가 되고

리어는 나름대로 깡깡한 모습을 모여줬다.   리어에서 프론트로 셀렉터를 바꾸면 톤의 변화가 눈에 뜨게

많이 바뀌었다.  아주 재미있는 기타가 되었다.    하지만 원하던 소리가 나지 않아 결국 얼마못가 시집을

보내고 말았다.  조립은 생각했던 사운드에 부합하게 날 때도 있지만 전혀 다른방향으로 갈 때도 많은법 .....


                                                                            [ 실제 펜더 알버트킹 시그 모델 ]



 

                                                    [ 만든 알버트킹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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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mo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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