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은 크게 3개의 축으로 나뉘어 진다.    의정부 평양면옥을 뿌리로 하는데 을지면옥, 필동면옥 등의 의정부 계열

 

과 우래옥을 중심으로 봉피양등의 우래옥계열,  그리고 강력한 또 하나의 축이 마포에 위치한 을밀대 이다. 

 

 을밀대는 사실 호불호가 매우 강한 집이다.  이집만 고집하는 매니아가 있고  을밀대를 인정하지 않은 파들이 있다.

 

하지만 오랜동안 강력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스스로의 개성으로 한축을 이루고 있으니 인정하지 않는것 맞지 않은것

 

같다. 

 

  어디나 그렇지만 식사때 가면 줄은 기본 각오 해야 한다.  여긴 특히나......   20분이상 줄서본적도 있다.  

 

 

 

떡하니 간판에 써 있는 "경력 40년"  쉬운일 아니다.  

 

 

 

 

직접 줄서 있는 사람들을 찍기 그래서 ....ㅋㅋ   창문에 비친 사람들만 봐도 ..... 

 

오늘은 일층에 자리가 차서 이층으로~~   사실 이층이 조용하게 먹기는 더 좋다.  

 

을밀대는 아쉽게도 제육이 없고 차돌수육이 있다.  파와 같이 서빙되는 차돌수육은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아주 고소하다~~

 

 

 

 

자리에 앉으면 먼저 나오는것이 저 육수.... 아주 살짝 간이 되어 있는 고기육수 이다.   사실 나는 면수를 주는걸

 

좋아하는데 육수도 뭐 괜챦다.  

 

 

 

 

땟깔 고운 차돌수육 ,  파와 함께 고깃국물( 곰탕국물같은)에  적셔 나온다.  이걸 간장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아주 고소하고 맛나다.

 

 

 

 

지방이 살짝 섞여 있고 파와 같이 먹어서 그리 느끼하진 않다.  

 

 

 

 

면은 살짝 두꺼운면이고 (딱 내가 좋아라 하는 굵기) 편육이 2장 올라가 있고 배와 삶은 계란 반쪽이 꾸미로 제공된다.

 

육수는 의정부 계열의 맑은 쪽은 아니다.   원래 을밀대 좋아하는 사람들은 슬러시로 나오는 육수 때문인데

 

사실 그것때문에 싫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   육수맛보다는 먹다가 보면 잡맛이 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땐 주문할때 얼음빼고를 주문하면 된다.     

 

 

 

육수는 단맛이 살짝 돌면서 짠맛을 함께 준다.  얼음이 있었슴  아마 짠맛을 느끼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면은 메밀의 모습이 보이나 먹어보면 메밀 함량이 그리 높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굳이 따지자면 서북면옥과 조금더 닮아 보이는......  

 

식감은 있어 이런면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면을 흡입 해보면 !

 

 

 

사진상에서도 살짝 굵은 면발을 느낄수 있다.   하지만  나는 좋아~ 좋아~~~

 

 

참 특이하다  같은 평양냉면을 만드는데  어찌 이리 집집마다 틀린지....ㅋㅋ

 

그래도 1군에 있는 집들은 모습은 달라도 다 맛있다

 

호불호가 강한 집이긴 하나  전통이 있는 집이고  매니아들이 많이 있으니 오래 오래 초심잃지 말고

 

번성했으면 한다.   세상에 김태희도 있고 클라라도 있고  문근영이도 있는법 

 

어느 하나가 절대 진리는 아니지 않을까?     오늘도 맛나게 ~~~ 

 

 

 

Posted by tomo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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