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이 데이트

먹방 2019. 9. 12. 17:40

딸냄이 공부한다고 마눌이랑 저랑 어디 나갔다 오라고 구박을 해대서

핑계낌에 추석에 먹을 겸해서 공덕동 전골목을 갔습니다.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바로 공덕역근처에 있지요 족발 골목과 전골목으로

한잔하기 좋은곳이지요

명절전날이다 보니 역시나 대기줄이 많이 있네요

사실 전집은 2곳뿐입니다.  제가 주로 가는 청학동이랑 또하나더 

이 두집이 여러채의 가계를 가지고 있는 구조 입니다.

전은 참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동태전이랑 고추튀김이랑 이것 저것 조금 샀는데.....

싸진 않지요?  ㅋㅋ

사실 튀김은 제가 만드는게 더 맛난데 이번에는 바람도 쐴겸 좀 쉬기도 할려고 사서 먹는걸로 했습니다.

제가 한 튀김은 일식점이나 전문 튀김집 튀김 스타일이라고 하면 공덕전집은 분식이나 가정식 튀김 스타일로

튀김옷이 두껍지요

제가 하는건 튀김옷이 얇고 튀김꽃이 있는 스타일 입니다.

가끔은 두껍게 할때도 있습니다.

오징어 튀김은 옷이 조금더 있는게 좋지요

전이랑 튀김사고 평냉 한그릇 할려고 을밀대를 갔다가 문닫아서 허탕!!!

할수없이 광명 정인면옥을 전화해보니 영업하네요~   광명으로 갑니다.

헐~  여기도 대기줄 ㅋㅋ

대기 번호표 받아 대기 하는데 이런.....비까지 쏟아 집니다.

다행히 앞에 계시던 친절한 부부께서 우산을 하나 빌려주셔서 비는 조금 덜 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눌은 비빔으로 저는 당연히 물냉 꼽배기로 ~!!!!!

아.....근데 육수를 한모금 들이키는 순간

이제 이집도 올곳이 아니구요 생각이 드네요

원래 정인면옥을 하시던 분이 이걸 넘기고 여의도로 가신후에 지인들이랑 술먹으러 광명을 몇번 왔었는데

그땐 술도 같이 먹은것도 있고 여럿이 떠들며 먹다 보니 맛에 민감하게 보질 않았는데

맛이 확실히 없어졌습니다.  육수도 그저 소금맛 밖에 못느끼겠네요

뒤에서 올라오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거의 안느껴 집니다. 

걍 마눌이랑 즐겁게 데이트 한걸로 만족하고 이제 여기는 남이 사줄때 아니면 올일은 없겠네요

가실분들 참조로 하세요~~

 

Posted by tomo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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