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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 평냉집이 생겼다는 소리를 듣긴 했는데 크게 땡기지도 않고

사실 바쁘기도 하고 해서 가보질 못했다가 주말 회사가는 길에 가는길이기도 해서

점심겸 먹어볼까? 하는  생각 나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먼저 접한 정보는 가계앞에는 주차할때가 없고 바로 옆에 공영 주차장이 있고  거기 주차를 하면

주차비를 내주는 형태라는 것이다.  사실 주차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아무리 맛집이라도

가기 주저대는게 사실~~

역시 가보니 가게앞에 바로 공영 주차장이 있었다.  주차는 일단 합격~~

토요일이다 보니 주차공간도 많고 바로 주차하고

가계로 갔는데  딱 교차로에 묘 하게 자리 잡고 있다.

 

자리에 앉으니 면수를 내어 온다.  

이 면수를 어떤 사람들은 매우~  싫어 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육수도 좋지만

면수도 좋아한다 구수하면서도 깔끔하고 루틴이 풍부하게 함유된 메밀 면수

옆자리 아저씨는 육수가 없다고 하니 매우 실망하는 모습....ㅋㅋ

참....뭐 많이 써놨다 평냉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

평냉 맛있게 먹는 방법은 그냥 즐겁게 맛있게 먹으면 된다  그뿐!!

메뉴표 되겠습니다.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요즘 대부분의 평양냉면집 시세

어복쟁반을 밀고 싶은지 어복쟁반의 유래에 대해 옆 기둥에 이야기가 붙어 있다.

 

찬과 먼저 주문한 제육반이 먼저 나옵니다.

제육은 국산암퇘지를 삶았다고 하는데 약간더 삶아도 될듯하게 저작감이 있다.

역시 제육은 행복~~~

(그러나 제육으로 인해 이집에 대해 좀 실망을 하게된다)

제육을 먹을려고 보는데 .....뭔가 이상한게 보인다.

어 뭐지? 하고 제육을 들쎠 보니 ......아...........

냉면 면발이...... 제육사이에 있다.

좋게 생각해서 재활용이 아니라 면수에 제육을 삶아 그럴수도 있고 , 주방장 손에 뭍은 면이

뭍어 나왔을수도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썩 유쾌한 일은 아닌게 사실이다.

불러서 이야기를 할려다가 사람들도 많았고  다시 이집을 올지 안올지도 몰라

일단은 치우고 먹었다. 찝찝함은 덤으로 안고서리.....

기다리던 평냉이 나왔다.

제육을 안시켰기 때문에 곱뺴기가 아니다.

그래도 조금 평냉맛을 본 분들이라면 그림만 보면  바로 아실듯 하지만 

고춧가루만 뿌려놓으면 의정부계열에 가까운 비주얼 ~~

먼저 육수맛을 보면 육향도 있고 간도 살짝은 짠듯 하지만 (여름엔 조금더 짜게 한다)

잘 맛는편이고 의정부계열과 장충동 평양냉면의 중간에 있는 맛이다.

깔끔하고 시원하다 하지만 이정도는 요즘 평냉하는 집들은 거의 대동소이 한지라

이집만의 개성이 있지는 않다.

면은 좀 가는편인데 메밀 함량 나쁘지 않고 먹기 적당하다.  굵기가 소면 굵기가 조금 아쉽기는 하네

이빨로 뚝뚝 잘 끊어져 나가면서 식감이 나쁘지 않다.

면과 육수는 잘 어울어 지는 편이나 웃기로 들어 있는것들이 너무 단촐하다.

좀 주다가 말은 느낌이랄까  ㅋㅋ

제육을 한점 해서 같이 먹어줘야 평냉의 맛이징~~~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다.  특별히 튀지도 떨어지지도 않은 

그만큼 이집만의 개성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이집을 와야 느낄수 있는 맛이 없으면 

꼭 찾아와야 하는 이유가 빈약해지는 것이니 ....

평냉집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표준 레시피가 생긴 느낌이고  마치 평냉 프렌차이즈 느낌의 맛 이랄까.

 

거리상으로는 신월 봉피양 보다 조금더 멀긴 한데 회사길에 평냉집이 좋긴한데

끝내 저 제육접시에 남아 있는 면 가닥들이 피니쉬를 찝찝하게 만들어 줬네....젠장

위치는 오로콤 혀유~~~~

 

 

 

Posted by tomo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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