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하면 장충체육관 .... 장충체육관 하면 "김일" 이 생각나네요
어쩌면 얄밉게도 일본과 닮았지만 우리도 국민들 기 살리기에 레슬링이 큰 역활을 했죠
일본의 "역도산" (뭐...실은 우리사람이지만)이 집채만한 서양인들을 통쾌하게 때려 뉘이는걸 보면서
전후 일본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주었다고 하지요?
우리도 마찬가지로 "김일"을 중심으로 그런 역활을 했었지요 선수들은 시합끝나고 저렴하게 몸보신을 족발로 해서
족발집이 유명해졌고 경기를 관람한 실향민들이 고향 생각하면서 냉면집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3대째 운영하는 집이지요 주차는 타워가 있어서 괜챦은데 주차비 1천원 받구요 여름에 식사때는 주차장 들어가는
줄만 한참을 서있어야 할 만큼 사람이 많이 옵니다.
역시 홀로 식사의 최고 메뉴 냉면+제육반을 주문합니다. 전에는 면수를 줬던것 같은데 ... 냉수를 주시네요
구수한 면수도 나름 매력이 있는건데 냉수는 쫌~
혼자 먹기 딱 부담없는 구성이지요~ 정갈합니다. 육수도 투명하지요?
맑은쪽에 속하는 육수 입니다. 육향도 괜챦고 뒷맛이 깔끔하니 속이 시원해 집니다. 살짝 육수는 적게 주는 느낌이
있는데 제가 워낙 많이 마셔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네요 물론 보충 해달라면 해줍니다.
면은 메밀 함량도 나쁘지 않구요 (70% 이하긴 하지만) 적당한 끈기와 끊어짐이 있습니다. 100% 순면만 고집
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좋더군요
달걀반쪽 제육, 편육 이렇게 올라갑니다.
자~ 따로 주문한 제육 반 입니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은 양이고 삼겹이죠..... 미지근하게 나오는데 아주 부드럽습니다.
탱글탱글한 콜라겐 보이시죠?
잘 삶아진 제육과 면을 한꺼번에!!!! 마구마구 행복감이 밀려 옵니다. 최고지요~~~
아직 만두나 다른건 맛을 보지 못했지만 혼자 가서 먹기도 아주 좋은곳 입니다.
결국은 사리 추가해서 배빵빵하게 먹고 말았네요 ㅋㅋㅋ
3대째 잘 이어오고 있으니 계속 이맛을 잘 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메뉴판 샷 입니다~~
< 장충동 평양면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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