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원쪽만 가보면 다 돌았구나... 생각하면서 그간 평냉 후기 쓴걸 보다 보니 ....얼? 

 

능라에 대한걸 안썼네요  ㅎㅎ   이런 정신머리 

 

능라는 분당,  그러니깐 떠오르는 신판교쪽에서 새로운 평냉의 강자로 떠오른 집입니다. 

 

살짝 위치는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그쪽에선 차없이 다니는 사람 없으니 불편할것도 없습니다.  

 

건문의 외관은 살짝 artic 한 근대적으로 세련된 건물 입니다.  지역이 지역이다 보니

 

 

 

 

전 이런 스타일 건물들 좋아합니다.  살짝 거친맛도 좋고 

 

내부는 사진이 없는데 소문이 나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비교적 깨끗한 레스토랑 분위기가 좋습니다.  

 

능라에서는 메밀을 직접 도정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메밀은 수입산)  그래서 한쪽편에 보면 도정 기계가 있는 공간도

 

볼수 있습니다.  

 

평냉은 물냉!

 

 

 

 

육수는 살짝 기름기가 보이지만  깔끔한 맛을 내어줍니다.  의정부 계열에 비주얼은 가까우나 완전히 맑은건 아니고

 

육향이 납니다.  감칠맛이 있고 입안에 깨끗하게 맴돌아 느낌은 좋습니다. 

 

면은 직접 도정까지 해서 그런지 적당한 끈기로 살짝만 굵었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육수를 머금기 좋은 굵기라

 

육수맛 가득히 면을 즐길수 있습니다.   의정부 계열과 우례옥 계열의 중간을 취한듯 합니다.  

 

꾸미나 사이드 반찬은 대동 소의 합니다.

 

 

제육 .... 괜찮습니다.  저는 너무 부드러운 제육보단 약간의 저작감이 있는 제육이 좋은데  그런 맛입니다. 

 

옆자리에 어머님들이 냉면 드시러 와서 만두랑 냉면을 시켰는데

 

제육을 보고 탐을 내셔서 제육 약간이랑 만두랑 교환해 먹었는데  만두는 뭐......그냥 그렇습니다.  

 

아직은 메이저 등급과는 살짝 거리가 있고 중간방향을 택해서 인지 능라만의 개성이 살짝 아쉬운게 있습니다. 

 

깔끔하고 맛나고 좋으나 본인만의 개성은 약한......

 

그래도 이 지역에서 평냉을 먹을수 있다는것은 좋은 일이겠지요~~~

 

사실 냉면보다 뒷쪽에 집들이 부럽더군요  서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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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냉계에서 최강자를 뽑아라 하면 사실 무의미 할수도 있지만

 

자타공인 최강자는 역시 우래옥이다.  가격대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고  제육이 없다는 (고기를 팔아서리)

 

단점 때문에 평냉 매니아들,  특히 연세가 있으신분들이 을지쪽으로 주로 가는게 아쉬울뿐

 

호주머니 걱정만 없으면 우래옥이 최고가 아닌가 생각된다.  

 

 

 

주교동에 위치해 있고 건물도 크고  주차도 비교적 넓고 주차요원들이 다 있어서 접근도 나쁘지 않다. 

 

평냉 실력이야 이미..... 여기서 스카웃 되어 간 기술자 덕분에 봉피양이 짧은 역사에도 자리를 잡은거 보면 알수 있다. 

 

불행이도 여긴 갈때마다 사진좀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면서 사진이 없다. 

 

왜?  먹기 바빠서 ...ㅋㅋ

 

그나마 있는것도 촛점이 잘 안맞았네  첫 방문때 찍은건데 

 

 

투명한 의정부 계열과 달리 진한 고기육수가 최고다  다 먹고 집에 올때까지 입안에서 향긋하게 흔적을 남겨 준다.

 

단지 아쉬움은 가는면을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그게 아쉬울뿐  자기그릇에 정성껏 담겨오는

 

평냉 한그릇은 그 가격을 고민하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우래옥은 말이 필요 없다  걍 가서 먹고 즐기면 된다.  단지 냉면 이외에 것들은 호주머니가 넉넉하지 않다면

 

아쉽지만 참는게......(참고로 우설구이 맛있다....ㅋㅋ)

 

본점 접근이 용의치 않은 사람들은 강남점도 있고 지점들이 있으니 거기로 가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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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냉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나름 매니아들 이지만 이중에서도 워낙 호불호 들이 강해서 파별도 강하다.

 

그중에서 내가 젤로 좋아하는 건  바로 "봉피양"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우래옥 계열이라고 해야겠지만.....

 

봉피양은 갈비로 유명한 벽제갈비의 세컨드 브랜드 이다.  벽제갈비는 ㅎㄷㄷ 한 가격으로도 유명한데

 

한우갈비 1인분에 7만원(2013.10 기준)  사실 이돈이면 벽제갈비 본점이 있는곳에서 멀지 않은 한우집

 

한아람 가면 좋은 고기 2인분이다.  한우 먹을꺼면 한아람 가는게 낫다. 

 

근데 어떻게 고깃집이 평냉의 강자가 되었을까?   간단한 이유....  우래옥 평냉 기술자를 스카웃 해온것이다. ㅋㅋ

 

그래서 우래옥과 매우 유사하다.  육수로만 따지자면 우래옥이 조금더 우세지만 면은  개인적으로는

 

봉피양면이 더 맘에 든다.  그래서 최고의 평냉이라면 우래옥 육수에 봉피양면을 하면 !!!!!

 

어쨌든 봉피양도 벽제갈비 닮아 가격 쎄다.  돼지갈비 2.4만원이니......  하지만 냉면으로 보면

 

아쉽긴 하나 맛과 정성에 비하면 인정할만 하다.  

 

 냉면은 아주 정성스럽게 놋쇠 그릇에 담겨 나온다.

 

 

 

고운 새색시 머리튼것 처럼 단정하고 이쁘게 담겨 나온다.  역시 이쁜게 먹기 좋고 맛있어~~~

 

무절임과 얼갈이가 얹어져 있고 배한조각 편육 한조각이 꾸미로 올라온다.  고기 한조각은 쫌 서운하긴 하다.  

 

육수를 먼저 들이키면 시원 하면서도 입안에 기분 좋게 맴도는 진한 육수.....최고다! 

 

면도 적당한 굵기를 가지고  순면은 아니나 저작감도 있고 적당히 괜챦다.  육수에 휘~휘~  잘 말아 먹어야 맛있다.  

 

주로 본점보다 집에서 가까운 신월점을 가는데  살짝 살짝 품질이 편차가 있긴 하다  뭐... 다른집 보다는 적기는 하지만

 

시간대에 따라 조금 맛이 틀리다.   

 

 거의 가게 되면 한그릇 먹고 오는 일은 없다. 

 

 항상 사리추가!     이러면 1.7만원  ㅠㅠ;;

 

 

 

이 두그릇을 비우고 나면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다.    계산을 하고 돌아서 나오면서도 입안에 남아 맴도는 육향은 

 

너무 너무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아는 지인과 함께 본점에서 좀 다양한 나머지 것들도 먹어 봤다.

 

 

 

 

1인분 2.4만냥 짜리 돼지 갈비 .... 서빙하시는 분이 옆에서 소갈비 서빙 하듯 잘라주고 구워준다. 

 

1만원짜리 목살붙인 돼지갈비가 아니라 돼지갈비 그 자체고 양념도 잘되어 있어서 맛나긴 하다.  하지만 가격은 ...쫌 

 

그리고 주문해본  제육(수육)  ..... 정말 아니였다. 

 

 

 

 

계속 따뜻하게 데워지도록 그릇이 되어 있는데.... 사진을 보시면 딱 감이 오시겠지만  별루다....... 

 

고기도 수입산인듯 티가 팍!  

 

담번엔  어복쟁반을 주문해봤다.

 

 

 

쫌 ...부실한 느낌이....   풍성한 맛이 없다.   수육 다음으로 안좋은 점수 주고 싶은.....

 

 

딱 냉면만 먹는게 젤로 좋은것 같다.   다른곳들 처럼 제육이 있었슴 더 좋았겠는데  고기를 같이 하다 보니

맛난 제육이 없는게 젤로 섭섭한 집이다.

 

하지만 냉면은 맛있으니  버릴수 없는~~~

 

이 단아하고도 맛나는 냉면을 어찌 배반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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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은 크게 3개의 축으로 나뉘어 진다.    의정부 평양면옥을 뿌리로 하는데 을지면옥, 필동면옥 등의 의정부 계열

 

과 우래옥을 중심으로 봉피양등의 우래옥계열,  그리고 강력한 또 하나의 축이 마포에 위치한 을밀대 이다. 

 

 을밀대는 사실 호불호가 매우 강한 집이다.  이집만 고집하는 매니아가 있고  을밀대를 인정하지 않은 파들이 있다.

 

하지만 오랜동안 강력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스스로의 개성으로 한축을 이루고 있으니 인정하지 않는것 맞지 않은것

 

같다. 

 

  어디나 그렇지만 식사때 가면 줄은 기본 각오 해야 한다.  여긴 특히나......   20분이상 줄서본적도 있다.  

 

 

 

떡하니 간판에 써 있는 "경력 40년"  쉬운일 아니다.  

 

 

 

 

직접 줄서 있는 사람들을 찍기 그래서 ....ㅋㅋ   창문에 비친 사람들만 봐도 ..... 

 

오늘은 일층에 자리가 차서 이층으로~~   사실 이층이 조용하게 먹기는 더 좋다.  

 

을밀대는 아쉽게도 제육이 없고 차돌수육이 있다.  파와 같이 서빙되는 차돌수육은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아주 고소하다~~

 

 

 

 

자리에 앉으면 먼저 나오는것이 저 육수.... 아주 살짝 간이 되어 있는 고기육수 이다.   사실 나는 면수를 주는걸

 

좋아하는데 육수도 뭐 괜챦다.  

 

 

 

 

땟깔 고운 차돌수육 ,  파와 함께 고깃국물( 곰탕국물같은)에  적셔 나온다.  이걸 간장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아주 고소하고 맛나다.

 

 

 

 

지방이 살짝 섞여 있고 파와 같이 먹어서 그리 느끼하진 않다.  

 

 

 

 

면은 살짝 두꺼운면이고 (딱 내가 좋아라 하는 굵기) 편육이 2장 올라가 있고 배와 삶은 계란 반쪽이 꾸미로 제공된다.

 

육수는 의정부 계열의 맑은 쪽은 아니다.   원래 을밀대 좋아하는 사람들은 슬러시로 나오는 육수 때문인데

 

사실 그것때문에 싫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   육수맛보다는 먹다가 보면 잡맛이 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땐 주문할때 얼음빼고를 주문하면 된다.     

 

 

 

육수는 단맛이 살짝 돌면서 짠맛을 함께 준다.  얼음이 있었슴  아마 짠맛을 느끼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면은 메밀의 모습이 보이나 먹어보면 메밀 함량이 그리 높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굳이 따지자면 서북면옥과 조금더 닮아 보이는......  

 

식감은 있어 이런면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면을 흡입 해보면 !

 

 

 

사진상에서도 살짝 굵은 면발을 느낄수 있다.   하지만  나는 좋아~ 좋아~~~

 

 

참 특이하다  같은 평양냉면을 만드는데  어찌 이리 집집마다 틀린지....ㅋㅋ

 

그래도 1군에 있는 집들은 모습은 달라도 다 맛있다

 

호불호가 강한 집이긴 하나  전통이 있는 집이고  매니아들이 많이 있으니 오래 오래 초심잃지 말고

 

번성했으면 한다.   세상에 김태희도 있고 클라라도 있고  문근영이도 있는법 

 

어느 하나가 절대 진리는 아니지 않을까?     오늘도 맛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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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평냉이 비싸다고 하는 (물론 1군 기준이겠지만) 의견에 대해 과거에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라고 말할수 있다.  버*킹 햄버거 따위도 7천원하는게 있고 그닥인 스파게티도 1만원이 넘는데

 

온갖 정성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평냉이 싸야 한다는 당위성은 어디에도 없다.  좀더 싸면 더 자주 사먹긴 할수 있긴

 

하지겠지만....ㅋㅋ

 

 하지만 수년을  한결같이 저렴한 평냉을 유지하고 있는 집이 있다.  

 

바로 어린이대공원근처 서북면옥이 그곳이다.  

 

 

...

가계는 크지 않고 자그마 하고 자리도 좁다.  여름철에 간다는건 인내를 가지고 가야 할만큼.... 

 

다행이 주차는 뒷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반대로 걱정이 없어서 좋다.  

 

처음 대면하게 되는것이 바로 ...이 ....  독특한 타입의 번호표 뽑는 기계이다.

 

 

 

여기서 번호표를 뽑고 가계옆 공간에 서있으면 스피커로 쥔장이 번호를 불러준다.  오랜동안 줄서있다가

 

호명받으면 마치 학교때 상장받으러 나갈때 처럼 기쁘다~~~

 

 

 

 

처음들어가면 대면하는 사자성어?   .....그리고  쥔장의 메모들  첨엔 저말이 와닿질 않았는데  지금은 진리로 여겨진다

 

주말에는 주류가 없으니 유의 하세요 ^ ^  

 

물냉과 제육을 주문하고  제육이 먼저 나온다.

 

 

 

 

양은 뭐.... 그렇고  다른곳 제육과 달리 한방소스로 삶아낸 제육이라 색깔이 들어 있다. 

 

개인적으로 제육은 순수 버젼을 좋아 하는데  한방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역시 고기의 순수한 맛을 느끼는데 더 좋다.

 

 

 

 

아주 부드럽거나 그렇지 않다.  육질은 적당히 씹히는 감이 있고 비께쪽은 부드럽다. 

 

한방소스를 해서 간이 있는지라 그냥 먹거나 새우젓이랑 먹으면 느끼한맛은 덜하다.   냄새는 당연 없고

 

 

 

 

 

냉면이 나왔다. 역시 맑은 육수 그리고 을밀대를 연상하는 약간의 살어름 ,  어 계랸은 육수에 빠져버렀네

 

데코가 중요한디....ㅋㅋ

 

여기 면은 전분끼가 많은듯 하다. 그래서 쫀득거리고 (혹자는 찐득거린다고 한다)

 

1군의 메밀면과는 좀 다른 식감을 준다.

 

 

 

 

 

 

여기서 살짝 원가가 덜들어 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메밀 함량이 많아지면 지금의 가격을 받기

 

힘들것이다.  하지만 나름 개성있고 터프한 면발이라 싫지는 않다. 

 

육수는 살짝 단맛이 돌지만 깔끔하고 좋다.    같이간 친구는 처음 평냉을 접하는지라

 

육수에 김치를 잘라넣거 먹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고  ㅋㅋ

 

가장 환상의 조합!  제육과 면 동시 흡입

 

 

 

 

제육이 꽤 커서 입이 터질듯하다~~  행복도 그만큼 터질듯

 

역시 이렇게 먹어야 제맛이다.  이렇게 해도 비용부담이 1군보다 적으니 많은 사람들이 오는것 같다.

 

가격표 서비스 샷~~

 

 

 

 

참~  저렴하지요?   거리만 가까우면 자주 올텐데 넘 우리집에선 멀다.  아쉽.......

 

 

 

 

상표등록증도 있고 기사 난것도 붙어 있는데  물론 1군보다는 떨어지는 맛이지만 ....

 

아니 떨어진다기 보다 다른 맛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조금더 저렴하게 행복을 즐길수 있다면 이곳 또한

 

좋은 집인것이다.  사실 음식은 추억과 행복을 나누는것 아닌가? 

 

그 임무를 충실히 해주고 있다면 인정받을 만한 집이라고 생각하다.  

 

저렴하지만 평냉의 기본을 해치지 않은맛 ,   자주 접할수 있는 문턱이 낮은집 ...

 

참 좋은곳이라 생각하면서  사리하나 더를 외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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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하면 장충체육관 ....  장충체육관 하면 "김일" 이 생각나네요 

 

어쩌면 얄밉게도 일본과 닮았지만  우리도 국민들 기 살리기에 레슬링이 큰 역활을 했죠 

 

일본의 "역도산" (뭐...실은 우리사람이지만)이 집채만한 서양인들을 통쾌하게 때려 뉘이는걸 보면서

 

전후 일본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주었다고 하지요?

 

 우리도 마찬가지로 "김일"을 중심으로 그런 역활을 했었지요 선수들은 시합끝나고 저렴하게 몸보신을 족발로 해서

 

족발집이 유명해졌고  경기를 관람한 실향민들이 고향 생각하면서 냉면집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3대째 운영하는 집이지요  주차는 타워가 있어서 괜챦은데 주차비 1천원 받구요  여름에 식사때는 주차장 들어가는

 

줄만 한참을 서있어야 할 만큼 사람이 많이 옵니다.  

 

  역시 홀로 식사의 최고 메뉴  냉면+제육반을 주문합니다.   전에는 면수를 줬던것 같은데 ... 냉수를 주시네요 

 

구수한 면수도 나름 매력이 있는건데 냉수는 쫌~  

 

 

 

혼자 먹기 딱 부담없는 구성이지요~   정갈합니다.  육수도 투명하지요?  

 

 

 

맑은쪽에 속하는 육수 입니다.   육향도 괜챦고 뒷맛이 깔끔하니 속이 시원해 집니다.  살짝 육수는 적게 주는 느낌이

 

있는데 제가 워낙 많이 마셔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네요  물론 보충 해달라면 해줍니다. 

 

 

 

면은 메밀 함량도 나쁘지 않구요 (70% 이하긴 하지만)  적당한 끈기와 끊어짐이 있습니다.  100% 순면만 고집

 

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좋더군요 

 

 

 

달걀반쪽 제육, 편육 이렇게 올라갑니다. 

 

자~  따로 주문한 제육 반 입니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은 양이고 삼겹이죠..... 미지근하게 나오는데 아주 부드럽습니다. 

 

 

 

탱글탱글한 콜라겐 보이시죠?  

 

 

 

잘 삶아진 제육과 면을 한꺼번에!!!!   마구마구 행복감이 밀려 옵니다.  최고지요~~~  

 

아직 만두나 다른건 맛을 보지 못했지만 혼자 가서 먹기도 아주 좋은곳 입니다.  

 

결국은 사리 추가해서 배빵빵하게 먹고 말았네요 ㅋㅋㅋ

 

 

 

3대째 잘 이어오고 있으니 계속 이맛을 잘 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메뉴판 샷 입니다~~

 

 

 

 

< 장충동 평양면옥 >

02-2267-7784서울 중구 장충동1가 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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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래옥"  평양에서 온집이란 뜻이다.  넘 심플한 작명?  ㅋㅋ

 

을지로 백병원 사거리 신한은행 맞은편에 있다. 

 

어제 저녁 실적보고와 장기계획 보고 문제로 신나게 두들겨 맞은 옆 팀장들을 위로 하느라 쐬주 한잔 했더니

 

해장은 해야겠는데 ...  겉으로 티는 안나지만 역시 같은 스트레스로 잇몸이 붓고 헐고 한 상황이라 마땅히

 

먹을것도 없고 걍 건너 뛸까 하다가 오즈동의 "까칠E" 님께서 강력 추천을 해주신것도 있고  거리도 가까운지라

 

일단 택시 잡아타고 넘었갔다. 

 

 

 

 

  헐 역시나 밥때라 줄을 서있네요~   그 대열애 합류하여 10분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호명 받아 들어가니

 

특이하게 일본라멘집 처럼 1인용 좌석이 있다....대박~~   창쪽으로 길게 

 

합석하면 아무래도 사진찍기도 그렇고 먹는것도 편하진 않고 오히려 이게 나은것 같다. 

 

일단 과감하게 물냉과 제육을 시켜버리고! 

 

아줌씨가 바쁜지 육수도 안주고 후딱 제육을 가져온다. 

 

 

 

일단 저기서 김치랑 마늘이랑 먹지 않는 반찬들은 반납하고! 

 

제육을 일단 한점 시도를 해본다  (옆자리 아찌 디게 부러운듯 쳐다 보는데 같이 드시죠 할뻔 했다는.....ㅋㅋ)

 

 

 

아~~ 좋아좋아~~ 적당히 두툼하고 비계와 살의 비율도 좋고 (사실 을지면옥은 비계 함량이 많아서리 거시기 했는데)

 

찬 제육은 아니고 살짝 식은 제육이다.  양은 사실 둘이 가서 쐬주한잔 기울일수 있는 양인데  혼자 다 먹었다.

 

위대한 비오는날!!!!  

 

사실 제육이 어떻게 보면 간단한 요리다.  걍 고기 좋으면 되고 냄새만 제거하면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

 

고유의 맛을 해치지 않고 냄새 제거 하는것도 다 각자 가계들의 Know How고  특히 어느정도로 삶아 낼것인가가

 

입맛을 확 다르게 느끼게 한다.  좀많이 삶아 물렁컹 하면 부드럽긴 하지만 미감은 사실 떨어지고

 

덜 삶으면 저작감이 쎄서 먹을때 부담이 간다   적당히 저작감도 즐기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경도로  서빙하는게

 

가장 잘 된 제육이라고 본다.

 

어?  옆에 보니 다른집에 없는 녀석이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바로 이집의 숨은 일꾼?  닭무침이다. 

 

"까칠E"님이 이거 하나에 쐬주 먹을수 있다고 한 ..... 두병 먹을수 있는 양이 반찬으로 나온다. OK~~~  

 

 

 

 

하지만 제육도 있고 냉면도 먹어야 하는지라 닭껍질 몇점과 살 한점으로 시식 중단 , 맛은 있다. 

 

어느덧 냉면이 나오고 다시 자리 배치를 하고

 

 

 

참.... 혼자 먹으면서 잘도 해놓고 먹는다 ㅋㅋ    일단 냉면의 비주얼은 언듯 우래옥, 봉피양 쪽인가?  생각할수 있는

 

비주얼이다.  냉면에 저 얼갈이,  사실 냉면 먹을때 냉면에 들어있는 꾸미만 가지고 충분히 먹는지라 

 

다른 반찬은 필요가 없다.   육수를 그릇채 들고 입에 가득 머금고 부실한 나의 이빨 사이로 조류를 만들며

 

조금씩 삼켜보니  우래옥, 봉피양쪽은 아니다.   육향도 나쁘지 않고 동치미도 살짝 느껴지는데 

 

다소곳한 새색시 같다.   육감적 매력을 뽐내면서 섹시하게 다가 오는것도 아니고 터프하게 강한 여성도 아니고

 

순등이도 아니지만 알거 다 알고 내색하지 않는 깔끔한 새댁......  살짝 서판교의 "능라"가 떠 올랐다.  

 

면은 적당한 굵기에 잘끊어지는 메밀면의 특성을 그대로 느끼기 해줬는데  

 

최상의 조합 제육과 같이 먹어보면 ~

 

 

 

 

좋다~~  이 조합이 어느집을 가도 사실 젤로 좋다~~ 

 

결국은 사리를 하나 더 시켰......ㅋㅋ     근데  좀 당황했던게 처음 나왔던 냉면의 사리랑  추가 사리의 색깔이

 

틀렸다.  잉?  뭥미?   추가 사리가 딱 적당히 삶아진 사리의 저작감.....ㅠㅠ;;

 

첨껀 이미 퍼지기 시작한 사리였다는거..... 품질 관리가 조금 신경 쓰였다.  

 

원래 이집은 초계탕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여름철 초계탕은 안먹어 본사람은 모를겠지만

 

정말 맛있다.  조금 과하게 달콤 새콤한게 있긴 한데 더워를 이겨 낼수 있도록 해주는 보양식이다.   

 

초계탕의 명성만큼은 안되지만 괜챦은 평양냉면의 맛을 보여주고 있고  스타일은  우래옥계열과 의정부계열의

 

중간정도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역시나 아직은 우래옥계열에 맘이 기울어져 있지만 

 

이건 개인의 호불호 인것이지 평가의 잣대는 아니니~~   자기 스타일에 맛는 맛이 최고인거~~~

 

아......글쓰다보니 또 땡긴다.  마눌몰래 슬쩍 신월 봉피양 가서 한그릇 또 하고 와야겠다.....ㅋㅋ

 

끝으로 강추 해주신 오즈동의 "까칠E"님께  감사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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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을 쫄다구들도 다 돈벌러 나가고 없고 저만 올해 실적과 16년도까지 재무보고 자료 만드느라 회사에

 

있다보니 혼자 먹기도 그렇고 해서 가을을 재촉하는 비를 뚫고 을지로 3가 까지 달려갑니다. 

 

여기는 평양냉면의 양대 큰 물줄기로 평가 받고 있는 "의정부 계열" 평냉집 중 하나 이고  많은 팬들을

 

이끌고 있는 집이지요  

 

  의정부 평양면옥을 아버지가 하시고  따님들이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계열의 특징은 고추가루 지요  떡~  하니 냉면에 고추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을지로3가역 5번 출구로 나와 허름한 윗쪽으로 보면 허름한 간판이 보이고 여기 골목으로 들어가심 됩니다.

 

 

 

잘 안보면 안보일수도 있는 역사 돋는 간판!

 

 

 

짧지만 좁은 골목으로 들어 가면 안쪽에 가계가 보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그 유명한 자리번호표와  나름의 트레이드 마크인 두꺼운잔의 면수가 제공 됩니다.  

 

 

 

 

을지면옥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주로 주문 하는 메뉴 "물냉면" 과  "제육 작은것"을 주문 합니다.  

 

 

 

 

혼자 먹기 적당한 양으로 나오는 제육은 식혀 나옵니다.  삼겹살 제육이고 껍질이 쫀득~~ 합니다.  비계는 조금

 

부담이 있습니다만 새우젓과  뒤에 나오는 냉면과 같이 먹으면 맛나고 쐬주까지 있슴 최고지요 

 

낮에 근무중인지라 술은 못하고 ..... 냉면을 기다리면서 제육을 먼저 먹어 줍니다.

 

 

 

 

맛나 보이지요?   쐬주 없이 먹으면 저 두꺼운 비계가 부담을 줍니다.  ㅋㅋ 

 

아~  냉면이 나옵니다.  

 

 

 

탁!  뿌려진 고추가루가 아빠의 딸임을 증명합니다.  삶은 달걀 반쪽과 편육1장이 있고 파송송~~~  

 

항상 하는 절차지만 육수부터 먹습니다. 

 

네~  투명합니다.  조금 짠맛이 있는 맹숭~~  이거에 환장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면은 메밀면임에도 가늘게 나옵니다.   물론 보통 함흥냉면이라고 부르시는 농마국수 ,  고구마전분면보다는

 

굵지만 가늘어요....ㅠㅠ;; 

 

첨에는 얼음물에 씻어 나온지라 첫입에는 이빨로 끊기 불편한데 금방 뚝뚝 끊깁니다.  

 

우래옥 계열의 진한 육수맛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좀 많이 아쉬움을 주는 육수와 면입니다. 

 

그래도 제육이랑 싸서 먹으면 먹을만 합니다.   면이 얇아 빨리 퍼져서 사리는 하나 거의 다 먹을 무렵

 

시키시는게 좋습니다.  

 

한그릇하고  추가 사리해서 겨자 식초 넣어 먹다 보니 ....어?  이거 예전에 많이 먹던 맛인데? 

 

가만 생각해보니 어린시절 집에서 해먹던 삼양냉면 (이거 아시는분은 연식있슴)

 

 .... 겨자오일 스프가 있는 인스턴트 그 냉면 맛이랑 비슷하군요 ㅋㅋ

 

 

 

 

남포면옥만 빼고 이제 이름 있는곳은 다 돌았네요~~~

 

가만 보면 저는 우래옥 계열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육수나 면발이나 

 

제가 원하는 최고의 조합은 우래옥 육수+ 봉피양 면발 인것 같습니다.   

 

의정부계열은 저와 맞지 않네요  의정부면옥도 ,필동도, 을지도  땡기질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식도락가들을

 

끌어들이고 있고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 쪽이니 나름 내공이 있는 곳이라 봐야겠지요   

 

제가 북쪽에 살았거나 그 시절 사람이 아니라 어느쪽이 원래 맛에 가까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면 두쪽다 옛날맛이 아니거나 아님 양쪽다 옛날부터 존재했던 맛이거나  일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 을지면옥 >

 


 

 

 

Posted by tomo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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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위치가 애매한곳에 있는 집이다.   동네에 살면서 오며 가면서도 사실 있는지 조차도 몰랐던집

 

평냉을 잘 모를때(그렇다고 아직 잘 아는것도 아니지만)  가족들이랑 여름에 시원하니 냉면 먹으러 갔다가.

 

다들 맛에 적응을 못하고 그냥 나왔던 기억이 있는 집이다....ㅋㅋ

 

  하지만 평냉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들리게 되었고 그나마 가장 가까운곳에 있고  쐬주도 한잔 할수 있는

 

유일한 집이다. (신월 봉피양도 가깝긴 하지만 걸어서는 못가는곳이고 쐬주먹으면 대리불러야 한다)

 

아쉬운건 제육이 없다는거!  수육은 있으나 2만원대라 혼자 가서 먹기에 가격도 양도 좀 거시기 하다. 

 

 

 

이집이 선릉에 있는 평가옥과 형제집 이라고 한다.  평냉집들은 가족들이 분가 해서 하는 경우가 많은듯

 

일단 평냉을 오늘은 사리추가 없이 한그릇만 시키고~~~

 

 

 

단촐.....하다.....   삶은 계란 반쪽과 절인무우  그리고 육수에는 파송송~~  얇게 편육 2점이 전부 이다.

 

일단 육수맛은 첨맛은 좀 짜다 하는 느낌이 온다.  동치미를 섞은듯 한데 육향은 적지는 않으나  깊은 맛은 좀

 

떨어진다.   면은 메밀 함량이 적은듯 하다.  굵기는 딱 내가 좋아하는 굵기 인데 전분이 많은듯 쫄깃함이 강하다.

 

메밀 함량이 높은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비추.... (면을 직접 뽑지 않고  사온다는 소문도 있는듯)

 

1군과는 비교가 사실 안되는 수준이다.  만두는 괜챦다고 하는데 시켜 먹어보질 않았다. 

 

어복쟁만을 미는것 같은데 가격대는 착하지 않은 편이다. 

 

 

 

뭐... 그래도 집근처에 있다는게 사실 나한테는 가장 큰 장점이고 이나마 먹을수 있는데서 만족한다. 

 

가격은 9천냥....  피곤하지 않으면 사실 차몰고 봉피양으로 가지만  그것도 일이라  가끔은 이집을 찾는다. 

 

제육이 있슴 제육이랑 냉면 해서 쐬주한잔 하면 딱 좋겠구만~~~  

 

집근처 신혼살림을 차린 회사 후배 녀석과 결국 어복쟁반을 시켜 쐬주를 한잔 했다.

 

양은 비교적 풍성하다... 조금 거친맛들이 있긴 한데 쐬주 한잔 곁들여 먹기에는 나쁘지 않다  둘이 먹긴 많다.

 

거의 다 먹고 냉면 사리를 넣어 먹으면 젤로 맛나다~~

 

 

 

 

 

 

 

Posted by tomo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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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말 지나면 출근도 해야 하고 해서리 나의 에셈이 목욕도 좀 시키고 할려고 주차장을 내려갔는데.....

 

흐미....추석 연휴 시작하고 부터 기동을 한번도 안해줬더니  밧데리 방전.....ㅋㅋ

 

아~  내꺼도 멀티세이퍼로 바꿔야 하나  멀티세이퍼는 확실히 전압 차단을 해주는데  이녀석은 왜! 

 

바닥까지 긁어 먹는겨 차단 전압 설정 해놨구만 ㅠㅠ;;   결국 비상출동 불러서 시동 다시 걸고  충전시킬려면

 

1시간은 돌아 다녀야 하는데... 을밀대를 갈까 하다가 얼마전에 언듯본 안양의 "봉가진 면옥"이 생각났다.

 

음~  그정도 거리면 충전잘 되겠네 가자!  안양으로!  

 

다행히 아직은 차가 많지 않을때라 서부간선 타면 금방 가는지라 내 달렸다.

 

Go~Go~~!!!

 

 

 

 

정상적이면 사실 1시간 걸린다.  서부간선에 차가 많은지라  하지만 연휴~~  

 

걍 내달렸다. 

 

비산동은 추억이 어린곳이다.   서울 올라와서 지낼방도 마땅챦고  집구할 돈도 없고  안양친구 자취방 에

 

꼽사리 껴서 살다가  좋은분을 만나서 비산동 진흥아파트 문간방을 그야 말로 파격적인 금액에

 

살게 되었고  아주머니께서 정말 가족과 같이 대해주셨다.  원래는 아주머니께서 전도를 한번 해보시겠다고

 

하신건데..... 사실 그건 무리였고  결혼할때 까지 거기서 숙식하며 편하게 지냈다.

 

지금도 그 아주머니 생각하면 너무 감사....또 감사하다.   결혼식날  먼곳까지 축하해주시러 오시기 하시고

 

 

단층짜리 아주 아담한 건물이네~~

 

 

 

 

 

여기 사장님이 꽤 유명하신 분이라고 한다.   어딘지 까먹었는데 유명한곳에 계셨었고  둥지냉면 개발시 자문도

 

하셨다고 한다.  뭐.... 그게 나한테 중요한건 아니지만  자리에 앉으면 면수를 내어 준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용수산 조리부장 출신이시넹)

 

육수보다 면수 주는것을 좋아라 해서 음~ 좋아~좋아~~   구수한 면수

 

일단 제육과 쐬주한병!   

 

 

 

일반적으로 제육만 나오는 다른집들과 틀리 양념된 부추,양파 무침이 얹어져 나온다.  제육의 순수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싫어 할수 있는데 사실 몇조각 계속 먹으면 술안먹고는 느끼 할수 있어

 

비록 소주를 시키긴 했지만 입술만 적실 요량 이였던 나한테는 다행이였다.

 

차가운 제육이 아니고 따뜻한 제육이다.

 

 

 

 

제육은 두툼하니 저작감도 느낄수 있고 아주 맘에 든다.  특히나 요즘 부추를 너무나 사랑하는 나에겐~~~  

 

부추와 제육의 조합은 최고다.

 

쐬주없는 제육은  아니~ 아니~  아니되오   하지만 운전을 해야 하는지라  쐬주 한병 시켜놓고

 

맛만 느끼기 위해 제육이랑 두방울 ......  최종 반잔으로 끝!  (쐬주 싸올껄 ㅋㅋ)

 

그리고 냉면이 나왔다 

 

 

 

음.... 일단  기름기를 완전히 걷어내진 못한듯 하다.  하지만~~   나는 좋아라 하는지라  괜챦다.

 

쭈~욱  육수를 들이켜보면  육향은 크게 강하지 않다  살짝 동치미 맛이 난다.  육향 강한것도

 

좋고 동치미쪽도 좋아하는지라  상관은 없는데 역시나 조금 얇은 느낌이 난다. 

 

이럴땐 휘~휘~ 면을 육수에 잘 적셔서 한입 그득 물면!  하~~~  난다 난다  육향과  메밀의 느낌

 

신기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   육수 혼자 있을때 안나던 맛이 메밀면과 어울러 졌을때

 

나오는 하모니란 정말 행복해진다.  

 

 

 

 

 

참....평냉이란게 즐거움이 있는게  육수와 같이 듬뿍 먹을때 맛 틀리고  제육(돼지고기)를 면에 말아 먹을때

 

틀리고 편육(소고기)를 말아 먹을때 또 틀리고  오밀조밀 하다  ㅋㅋ

 

이집이 특히나 칭찬을 받는것이  바로 요것

 

 

 

 

가격이 너무 착하다.  우래옥, 봉피양이면  혼자 평냉에 사리추가 하면 1만9천원  

 

하지만 봉가진면옥은 평냉 + 제육 + 쐬주  하면 2만원 

 

가격만 가지고 뭐라긴 그렇지만  정말 착하다  친구랑 둘이 가도 주머니 걱정하면서 먹지 않아도 된다.

 

그건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생각이 어떤가가 중요한듯 하다.

 

 

 

 

사실 평냉의 맛 만으로는 1진 그룹보다는 모자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나머지 음식들의 조화도 좋고 무엇보다

 

이 음식을 저러한 마음으로 만들어낸 방장님의 손길이 보이지 않는 맛을 주는듯 했다. 

 

이러한 집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    방장님도 오래 건강 하시고 맛난 평냉 계속 만들어 주시길 기원합니다.

 

 

<봉가진 면옥 >

 

031-383-5191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77-4

 

 

Posted by tomo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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